코로나19 상황 심각 공감대 속 "기념식 위주 간소화"
남해군 대표축제 '군민의 날·화전문화제' 대폭 축소
경남 남해군은 '제28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개최를 둔 관계 기관·단체 간담회에서 기념식 위주의 간소한 행사만 열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남해군은 간담회에 앞서 지난 7월 분야별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으며, 행사취소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누그러들지 않는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 결과 대규모 문화·체육 행사는 취소하고, 군민대상 시상식을 포함한 기념식·군민안녕 기원제·군민 위안 행사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군민 위안 행사는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군민대상 시상식은 시상 인원을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

남해군은 오는 10월 28일부터 사흘간 스포츠파크 등지에서 다 함께 참여하는 즐거운 축제를 슬로건으로 '제28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를 열 예정이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군민의 건강과 안전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코로나로 지친 군민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최소한의 기념식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