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尹 겨냥 "국힘 후보들 못 자라게 누르는 독버섯"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검증문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MBN 뉴스에서 "윤 전 총장은 일찌감치 최종 후보는 못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꿩 대신 닭이라고, (야권에서) 여러 후보를 대체재로 검토하고 있지만 결국은 독버섯처럼 자란 버섯들이 국민의힘 후보들을 자라지 못하게 누르고 있다"고 일갈했다.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둘러싼 의혹 제기와 관련, 후보 배우자 검증을 어디까지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경제 공동체로서 재산 형성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검찰총장일 때 관련 문제에 대해 외압을 하진 않았는지 등은 당연히 검증 대상"이라고 답했다.

다만 결혼 전 일까지 검증해야 하느냐는 물음에는 "그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추 전 장관은 '노무현 탄핵, 윤석열 산파, 김경수 사퇴 등 3번 자살골을 터뜨린 해트트릭 선수'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자신을 '소방수'에 빗대며 반격했다.

그는 "각각 역사적인 맥락이 있어서 묶을 수 없는 사건들"이라며 "소방수가 달려와 물을 뿌려가며 목숨을 걸고 불을 껐는데, (화재를) 진압하고 나니 소방수를 붙잡고 물 뿌려서 가재도구 적셨으니 책임지라는 셈"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추 전 장관은 '남북한 대학교 간 교환학생제 추진' 공약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이미 2018년 서울대 총장이 김일성종합대학 총장과 교환학생 교환을 제안한 적이 있었다"며 "인질 교환하듯이 생각하면 안 되고 평화 세대가 공동 연구개발을 해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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