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최근 확진자 40% 학원 관련"…16일까지 휴원 권고
경기 구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학원, 교습소,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에 16일까지 휴원을 권고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중순 이후 시내 확진자 127명 중 51명(40%)이 이들 시설과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구리시는 이들 시설에 내린 '종사자 진단 검사' 행정명령도 16일까지 연장했다.

앞서 이들 시설에 행정명령을 내려 지난달 21∼31일 종사자 등이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그 결과 대상자 476곳 2천296명 중 지난 2일 오전 9시 기준 1천877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419명은 아직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안승남 시장은 "시내 학원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힘든 시기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원과 진단 검사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