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 "정권교체 함께 하자"…洪 "무결점 후보로 원팀"
劉 "비전·정책 토론하자"…元 "원팀 합류 환영"
국힘 추격자들 '환영·원팀' 목청…'친윤' 벌써 가시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30일 국민의힘 입당에 당내 대권주자들은 일제히 환영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며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또 정권 교체를 넘어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홍준표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상호 검증하고 정책 대결을 펼쳐 무결점 후보가 본선에 나가 원팀으로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루도록 하자"고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은 SNS에 "대한민국의 운명과 미래를 두고 국가의 비전과 전략, 정책을 치열하게 토론하고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국민의힘 원팀에 합류한 것을 환영한다"며 "치열한 경쟁으로 국민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최종 후보를 위해 진정한 원팀으로 가자"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야권 통합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박진 의원은 "정권 교체를 위한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고 각각 평가했다.

윤 전 총장의 입당을 기다렸다는 듯 원내·외 인사들의 세력화 움직임도 가시화하는 모습이다.

이날 원외 당협위원장 72명은 윤 전 총장의 입당 촉구 성명을 냈다.

사실상 윤 전 총장 지지 선언으로 해석된 성명에는 정우택, 신상진, 주광덕 등 전직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박민식 이학재 함경우 김병민 등 윤 전 총장 캠프에 참여한 인사들도 포함됐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정진석 권성동 장제원 박성중 이양수 등 현역 의원 40명도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촉구한 바 있다.

이들 역시 대부분 당내에서 '친윤(친윤석열)' 성향으로 분류된다.

입당 촉구에 이름을 올린 한 인사는 연합뉴스에 "국민의힘 현역 103명 중 40%, 원외 당협위원장 150여명 중 약 절반이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국힘 추격자들 '환영·원팀' 목청…'친윤' 벌써 가시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