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지휘관 강습회 주석단서 군총참모장 옆에 앉아

북한이 해군사령관을 5개월만에 김성길에서 김명식으로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이 30일 공개한 '인민군 제1차 지휘관·정치일꾼(간부) 강습회(7.24∼27) 주석단 사진에 따르면, 김명식은 상장(별 세 개) 계급장을 달고 김정은 국무위원장 오른쪽 옆의 박정천 군 총참모장 다음에 자리를 차지했다.

김명식은 박 총참모장 곁에 앉았을 뿐 아니라 김정길 전략군사령관보다 앞섰다는 점에서 최근 해군사령관에 다시 임명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해군사령관에 김명식 다시 임명한 듯…5개월만에 복귀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1차 확대회의에서 김명식을 해군사령관에서 해임하고 후임에 중장인 김성길을 임명했다.

김명식은 2017년부터 해군사령관으로 활약하며 2019년 대장으로 승진했으나 당시 확대회의에는 대장 계급장 대신 중장으로 강등돼 참석했다.

이후 김명식은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5개월째인 지난 27일 정전협정 체결 68주년에 김 위원장의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 참배에 수행했으며 같은 날 노병대회 주석단에 올랐다.

김명식은 2009년 동해함대 사령관을 지냈고 2014년께 상장을 달고 해군사령관에 임명돼 2년간 활동하다가 2016년 중장으로 강등되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직책으로 해군을 관장하기도 했다.

서해 경계선을 둘러싸고 남북간 긴장이 항시적으로 존재하는 가운데 김명식의 해군사령관 재임 기간 불거진 대형 사고는 지난해 9월 서해 소연평도 북측 해역에서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사건이다.

군 당국은 남측 공무원 총격 및 시신 훼손 사건을 최종 누가 지시했는지 정보를 갖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나 '상부 지시'에 따른 행위로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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