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KTX, 8월 1일부터 증편 운행…주중 4회·주말 2회 늘어
경남도는 지난 9일 확정된 경전선 KTX 증편 운행이 내달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29일 밝혔다.

진주역에서 서울역을 오가는 경전선 KTX의 운행 횟수는 주중(월∼목) 4회, 주말(금∼일) 2회 늘어났다.

좌석 수를 늘리려고 열차 두 편을 연결한 중련열차 운행도 2회 증가했다.

기존 주중 총 24회에서 28회로, 주말 총 32회에서 34회로 각각 늘어난다.

주말에는 중련열차 운행으로 좌석 수가 하루 726석이 확대돼 추가 증편 효과가 있다.

이번 증편으로 열차 운행 간격이 3시간에서 1시간 30분가량으로 단축돼 열차 시간 선택폭이 넓어져 열차 이용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특히 경남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창원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기업활동과 남해안 관광객 증대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경전선 이용객 증가로 그동안 주말 혼잡도가 116%에 육박해 열차를 이용하지 못하는 승객이 고속버스나 항공기 등 다른 교통수단을 찾아야 하는 불편이 컸지만, 이번 증편으로 혼잡도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수서행 고속열차 도입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