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발언 논란에 "지역주의 깨자는 선의의 발언…황당 답답"
이재명 "이낙연, 상황 따라 말 바꿔…이중플레이가 문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9일 경쟁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똑같은 상황에서 이중플레이하는 게 문제"라고 직격했다.

이 지사는 이날 광주 MBC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의 '노무현 탄핵 표결' 논란과 관련해 "찬성 반대, 과거를 찾아보자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는 게 문제"라며 "찬성해서 밀어붙이는 듯 행동하다가 아니라고 했다가, 죽을 때까지 말을 안 한다고 했다가 필요하면 말을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백제 발언' 논란과 관련해서도 "지역주의를 깨자는 선의의 발언을 가지고 내가 조장했다는 식"이라며 "황당할 정도로 답답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역감정 조장이라고 공격을 시작하다가 나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 없다고 주장한다.

늑대냐 치와와냐를 두고 싸우다가 우리가 언제 뭘 봤냐는 양상"이라며 "도서관에서 정숙하라고 소리지르는 것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호남 주민들에게 한마디를 해달라는 질문에도 "내가 출세하는 게 목표였는데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실상을 보고 (그것이) 내 삶을 통째로 바꿨다.

광주는 나를 새롭게 태어나게 한 사회적 어머니"라며 "지역주의를 극복하겠다는 열망으로 내 모든 것, 대선 경선도 포기할 생각까지 했는데 의심하고 공격하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없는 사실을 지어내거나 있는 사실을 왜곡해서 음해하고 흑색선전하면 안 된다"며 "부정부패하지 않았느냐, 계획을 잘 지킬 사람이냐, 이런 건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 비리 문제는 국민들께서 절대 용인할 수 없는 문제이고 친인척, 측근, 가족 등 부정부패는 국민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도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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