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전국 최초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예비 성과 합격 판정
강원 횡성군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추진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노후 시설 개선 및 누수 저감을 통한 안정적 수돗물 공급과 상수도 통합운영센터(유지관리시스템)를 통해 안정적 유수율 관리를 위한 사업이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해 공급된 총수량(생산량)과 요금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유수수량)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군은 목표 유수율(85%) 조기 달성을 통해 전국 133개 지자체 현대화사업 대상지 중 처음으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예비성과 판정을 시행했다.

대상은 횡성읍과 우천면이며, 기간은 2017년 2월부터 내년 2월까지 5년간이다.

사업은 노후 관로 개선 49.9㎞, 사업 대상지 블록 구축을 통한 통합운영센터 운영, 관로 누수 탐사(498㎞) 및 복구(연간 100건) 등이 추진됐다.

총 26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연간 77만t의 누수량이 저감된다.

이는 연간 약 10억원(수도 요금 기준)의 재정 개선 효과가 있다.

장신상 군수는 "사업 기간이 1년이나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예비성과 판정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상수도 통합관제센터를 활용한 유수율 관리와 상수도 시설 수시 점검, 누수 탐사 및 복구 등을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