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지코리아 조사…이재명 28%, 윤석열 24%, 이낙연 16%
"윤석열, 이낙연과 양자대결에서 2주 연속 뒤져"
"윤석열 지지율, 6주 연속 하락…이재명에 선두 내줘"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6주 만에 역전을 허용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지사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 때인 2주 전보다 2.8%포인트 상승한 28.6%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은 2주 전보다 2.1%포인트 하락한 24.3%였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6월 2주차 33.3%를 기록한 이후 6주 연속 하락한 끝에 이 지사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격차는 4.3%포인트로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안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2주 전보다 0.5%포인트 오른 16.9%를 기록했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8%포인트 오른 5.9%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5.0%,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3.4%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가 51.4%, 이 전 대표가 34.1%, 추 전 장관이 4.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 전 총장 51.8%, 최 전 원장 11.9%, 홍 의원 11.8%, 유승민 전 의원 5.2% 순이었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43.9%로 이 지사(42.4%)에 1.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전 대표는 윤 전 총장에 45.6% 대 43.4%로 2주 전에 이어 두 차례 연속 앞섰다.

윈지코리아는 "다자대결에서 이 지사를 지지한 응답자의 71.0%가 양자 대결에서 이 전 대표를 지지했다"며 "반면 다자대결에서 이 전 대표 지지층의 47.7%만이 양자 대결에서 이 지사를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