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에서 발생한 유례없는 단수 사태에 이어 최근 일부 지역에서 녹물 등이 흘러나왔으나 이는 노후 상수도관 교체 등 일시적인 현상으로 나타났다.

춘천시 상수도관 교체에 녹물 발생 '화들짝'…"단수 없어"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께 도심 팔호광장과 운교사거리 일대 노후 상수관로 교체 공사 통수 과정에서 조운동 일대에 녹물이 발생, 4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시는 이날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공사로 인해 일시적 또는 간헐적으로 통수 시 녹물이 발생할 수 있다며 탁수가 발생하면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충분히 배출 후 사용해달라고 안내했다.

춘천시 상수도관 교체에 녹물 발생 '화들짝'…"단수 없어"

앞서 23일 오후 5시 50분께는 우두동에서 블록화 시스템 구축 공사 도중 일부 누수로 수돗물 유출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일부 도로가 물에 잠겨 한때 교통 혼잡을 빚었다.

또 공사 인근과 주변 아파트 일부에 탁수가 나왔지만, 단수지역 없이 4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최근 후평동 일대에서도 노후관 교체공사로 인해 녹물이 발생하기도 했다.

춘천에서는 지난 9일 취수장 시설 고장으로 시내 전 지역 수돗물 공급이 한때 중단됐다가 복구됐으나 고지대나 외곽마을은 수일째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아 피해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이번에 발생한 녹물이 최근 단수 사태와 연결된 추가적인 피해인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춘천시 상수도관 교체에 녹물 발생 '화들짝'…"단수 없어"

이에 대해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녹물 발생이 최근 단수로 인한 것인지 일부 가구에서 문의와 민원이 있었다"며 "이번에 발생한 녹물은 모두 공사 도중 발생한 것으로 앞으로는 시민 불안이 더는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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