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3일 대체로 맑겠으나 낮 한때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조선중앙방송은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 습도가 70% 이상 되겠다며 신의주, 평성, 해주, 강계, 원산, 청진, 함흥, 나선, 개성시는 주로 개겠고 사리원, 혜산, 남포시는 개겠으나 오후 한때 흐리겠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륙을 위주로 여러 지역에서 35도 이상, 특히 서흥과 중강 등 황해북도와 자강도의 일부 지역에서 37∼38도의 고온현상이 나타나겠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황해북도와 자강도의 일부 지역에 '고온중급경보', 내륙을 위주로 여러 지역에 '고온주의경보'가 내려졌다.

평양의 아침 최저기온도 25도로 평년보다 3도 높았고 낮 최고기온은 35도로 예상된다.

중앙방송은 외출할 때 모자나 양산을 착용하고 소금기가 있는 음료를 자주 마시며, 특히 노인과 어린이 등 심장 기능이 약한 사람들이나 오랜 시간 야외작업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기온이 가장 높아지는 낮에 야외활동을 삼가는 등 건강관리에 특별한 주의를 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래는 기상청이 전한 지역별 날씨 전망. <날씨, 낮 최고기온(℃), 강수확률(%) 순>(날씨·강수확률은 오후 기준)
▲ 평양 : 맑음, 34, 0
▲ 중강 : 맑음, 35, 0
▲ 해주 : 맑음, 34, 0
▲ 개성 : 맑음, 35, 0
▲ 함흥 : 맑음, 33, 0
▲ 청진 : 맑음, 32, 0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