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장철민 의원, 허태정 전 시장 3명이 상임 공동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19일 총선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박범계 의원, 장철민 의원, 허태정 전 대전시장 등 3명이 상임 공동 선대위 위원장직을 맡아 이번 선거를 총괄 지휘한다. 허태정 상임 위원장은 "4월 10일은 정권을 심판하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날"이라며 "민주당 후보, 대전시민이 승리할 수 있도록 옆에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7개 선거구 후보자들과 중구청장 후보자 등 8명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하고,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상임 고문에 이름을 올렸다. 시·구 의원들과 경선에 떨어진 예비후보들도 선대위에 힘을 보탠다. 선대위는 전략기획본부, 공보단, 법률지원단 등 15개 상설본부와 유세지원단, 가짜뉴스 신고센터, 부정선거 감시단 등 9개 특별본부로 구성됐다.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장철민 의원은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대전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선택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발표한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와 관련해 호남 출신 인사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지역 당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19일 국민의힘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에 따르면 주기환 전 광주시당위원장(24번)과 김화진 전 전남도당위원장(22번)은 국민의미래 총선 비례대표 후보 중 당선가능권으로 여기는 20번 내에 들지 못했다. 광주·전남 출신 중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이 8번을 받았고 '원적지'가 호남인 인사가 일부 20번 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여당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광주·전남에서 터를 잡고 당원 배가 운동 등 당에 '헌신'한 '토박이 정치인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불만이 제기된다. 주기환 전 광주시당 위원장은 전날 "당이 당원들과의 약속을 져버렸다"며 비례대표 후보를 사퇴했다. 광주시당 핵심 당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많은 당원을 모으고 헌신한 부분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비례대표 후보 순서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화진 전 전남도당 위원장은 "저는 당의 어떠한 결정에도 승복하겠지만 당규대로 호남 인사들을 배려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당세가 현저히 약화한 취약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해당 지역을 비례대표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하고 후보자 추천순위 20위 이내에 4분의 1을 해당 지역 인사로 우선 추천하게 돼 있다. 여당 내에서는 '광주·전남·전북'을 한데 묶어 취약지역으로 정하고 후보자 추천순위 20번 내에 지역 출신 인사 4∼5명을 배치하지 않겠느냐는 의견들이 나왔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김영주 "터줏대감이 현안 해결", 채현일 "구청장 시절 사업 계속 추진" "빨간 옷을 입든 파란 옷을 입든 그게 무슨 상관인가. 영등포를 위해 굵직한 사업을 실현했다는 게 중요하다. " (서울 영등포구 거주 50세 김미현 씨) "탈당해서 당적을 바꾼 사람을 기본적으로 믿을 수가 없다. 비례에서는 다른 당을 뽑겠지만 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을 뽑을 것이다. "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거주 29세 이모 씨) 18일 서울 영등포갑 지역구에서 주민들은 이처럼 여야 후보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곳은 전통적으로 야당인 민주당의 '텃밭'이다. 하지만 이 지역구 현역인 4선의 김영주 의원이 민주당의 '하위 20%' 평가에 반발해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뒤 여당 후보로 나서면서 예측 불허의 접전지로 떠올랐다. 한국노총 전국금융노조 상임부위원장을 지낸 김 후보는 17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뒤 19∼21대 총선에서 내리 이 지역구에 당선됐다. 자신을 '영등포 터줏대감'이라고 소개한 그는 중진의 노련함과 경험을 앞세워 영등포역 경부선 지하화 추진 등 주요 공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자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영등포구청장 출신인 채현일 후보를 공천했다. 채 후보는 국회의원 보좌관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등을 거쳤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서울 25개 지자체장 중 최연소로 영등포구청장에 당선됐다. 채 후보는 구청장 시절 불법 노점상으로 덮여 있던 영등포역 앞 일대를 정비한 점, 1970년생으로 젊다는 것을 주요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날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파크골프장에서 만난 김 후보는 주민들에게 인사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시민들은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