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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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파병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가 271명으로 늘었다.

22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입국 뒤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격리돼 있던 병사 1명이 재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체 부대원 301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271명(90%), 음성 판정은 30명이 됐다. 현재 14명은 국군수도병원과 국군대전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254명 가운데 190명은 민간 생활치료센터, 34명은 국방어학원, 음성 판정을 받은 30명은 경남 진해 해군시설에 각각 격리 중이다.

이와 함께 이날부터 국방부는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입 확산 경로와 대응 등이 적절했는 지 여부를 따져볼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감사관실은 이날부터 10명을 투입해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감사를 진행한다. 일단 감사 기간은 청해부대원들의 격리 및 치료 기간 등을 고려해 다음 달 6일까지로 잡았지만 더 늘어날 수 있다.

감사 대상은 청해부대에 대한 작전지휘와 부대 관리 책임을 맡는 합동참모본부와 해군 작전사령부, 해군본부, 국군의무사령부, 국방부 관련 부서 등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파병 준비단계의 계획수립 및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확인, 작전상황 하 코로나19 발생 초기대응의 적절성, 기타 코로나19 방역 관련 운영 전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단,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에 대해서는 격리 중인 점을 고려해 일단 비대면 방식으로 설문 조사를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규명려는 것"이라며 "합참이나 국방부, 의무사 등이 관련 매뉴얼대로 조처를 했는지도 따져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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