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석 前 경선 컷오프…후보 8명으로 압축
서병수 대선 경선준비위원회장은 20일 오후 국회에서 전체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선 경선 후보자 접수는 8월 말부터 받기로 했다.
이준석 대표가 공언해왔던 '8월 경선 버스'가 일단 일정대로 출발하는 셈이다.
8명으로 추리는 1차 컷오프(예비경선)는 당원 여론조사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결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서 위원장은 전했다.
서류상으로 결격 사유가 확인되면 예비경선 단계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할 수 있다.
정확한 후보자 접수일, 선거관리위원회 출범일 등은 가까운 시일 내에 결론 내리기로 했다.
서 위원장은 "예비후보로 등록한 분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이 대표의 압박 면접, 일대일 토론, 개인 PT 발표회, 카드 뉴스 홍보, 전국 당원협의회 방문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위원장은 "7월 말까지 내부 토론을 통해 (프로그램 형식을) 의결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서 위원장은 "당 입장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소중하기 때문에 인지도를 높일 방안을 논의해왔다"며 "후보자들이 당 예비 경선 후보자로 참여하는 게 득이 될까 아닐까 따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경선준비위는 이미 등록한 안상수 강성현 예비후보 등 2명에 대한 첫 면접도 진행했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