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회의에서 발언하는 김부겸 총리 /사진=연합뉴스
중대본회의에서 발언하는 김부겸 총리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와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현장 점검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의료 대응 등 방역 전 과정에서 정부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주부터 장·차관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또 군경 지원인력을 투입해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검사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김 총리는 "많은 국민과 소상공인들이 방역에 협조해 주는 것에 송구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의 방역수칙 위반에는 유감을 전하며 "방역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 철저히 조사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또 김 총리는 폭염 대책을 보고했다. 그는 "이번주 예비전력이 최저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정비 중인 원전의 조기 투입 및 수요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선별진료소에 냉각조끼나 그늘막을 충분히 지원하고, 여름철 독거노인 안전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