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철 합참의장 접견…하반기 연합훈련 등 의견 교환한듯
미 전략사령관 일본 들러 내일 방한, 국방부·합참 방문
러캐머라 연합사령관 "강한동맹 발전에 노력"…첫 합참 방문(종합)

원인철 합참의장은 13일 폴 러캐머라 신임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유엔군사령관 겸직)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지난 2일 취임한 러캐머라 사령관의 합참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 의장과 신임 연합사령관의 공식적인 회동도 처음으로 이뤄졌다.

원 의장은 이 자리에서 "다양한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을 겸비한 러캐머라 장군을 연합사령관으로 맞이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여정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동맹 정신과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한미동맹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러캐머라 사령관은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리며, 연합사령관으로서 한국에서 다시 근무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부임 소회를 밝혔다.

그는 "70여 년 전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이 앞으로 더 위대하고 강한 동맹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이번 만남을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과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앞으로 합참과 연합사간 공조 및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양측은 이날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내달로 예정된 하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 시행 방식과 규모 등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러캐머라 연합사령관 "강한동맹 발전에 노력"…첫 합참 방문(종합)

앞서 원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를 찾은 러캐머라 사령관을 청사 앞에서 '주먹 인사'로 맞이했다.

당초 합참은 환영 의장 행사를 계획했지만, 취소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약식 접견으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3대 핵전력(nuclear triad)을 총괄하는 전략사령부의 찰스 리처드 사령관도 방한한다.

그는 14일 서욱 국방부 장관과 원인철 합참의장을 만나 한반도 안보 상황과 한미 연합방위태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미국 전략사령부가 통괄하는 3대 핵전력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전략핵잠수함(SSBN), 장거리 폭격기(B-52H·B-2A) 등이다.

취임 이후 처음 해외 순방에 나선 리처드 사령관은 지난 12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 노부오 방위상과 야마자키 코지 통합막료장과 회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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