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레이스에서 추격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김두관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기호순)는 본경선에 '이재명 대세론'은 없다면서 나름의 카드를 꺼내 들고 역전을 벼르고 있다.

당장 이낙연 후보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좁힌 흐름을 이어가며 이달 말 '골든크로스'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여배우 스캔들'을 비롯해 이재명 후보의 도덕적 틈새를 파고들면서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이낙연 후보 측 관계자는 13일 "7월 말에서 8월 초에는 골든크로스가 이뤄질 것"이라며 "예비경선에서 '바지 발언'을 보면서 지지자들이 이재명 후보를 불안한 후보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세균 후보는 조직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예비경선 과정에서 단일화했던 이광재 의원 측과의 인적 결합을 골자로 하는 '미래경제캠프'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광재 의원이 직접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고, 이광재 의원 측의 부산 출신 박재호 전재수 의원이 공동 총괄본부장과 공동 대변인직을 맡았다.

정세균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이광재 의원과 단일화, 양승조 충남지사와의 연대가 성사돼 고무됐다"며 "더 심기일전해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역전 노리는 추격자들…이낙연 '골든크로스' 정세균 '조직확대'

본선 진출에 실패한 최문순 강원지사와 양승조 충남지사를 향한 구애전도 뜨겁다.

정세균 후보가 한발 앞서 양 지사를 찾았고, 이날 양 후보가 자신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이에 질세라 이낙연 후보도 이날 양 지사와 오찬 회동에 나섰다.

오는 14일엔 최 지사와 만남도 추진한다.

역전 노리는 추격자들…이낙연 '골든크로스' 정세균 '조직확대'

추미애 후보는 당의 심장 격인 호남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예비경선 과정에선 주로 방송과 SNS를 통해 활동을 해왔지만 직접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날 계획이다.

추 후보는 14일 광주에서 비전 선포식과 함께, 최근 출간한 대담집 '추미애의 깃발' 북 콘서트를 연다.

이후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한다.

박용진 후보는 '이재명 검증'을 대표 전략으로 내세웠다.

이재명 후보의 대표 정책들을 하나하나 비판해 이목을 끄는 동시에, 자신의 정책적 선명성을 부각하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이준석 돌풍'을 타고 상승세에 올라탔던 박용준 후보는 젊은 바람을 내세워 지지세를 넓히겠다는 입장이다.

김두관 후보는 이번 주부터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부산·울산·경남을 돌면서 당의 불모지 영남에서 정치적 지평을 넓혔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당심 구애에 나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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