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시계'·찻잔세트·넥타이…"봉황 그림 그려져있다고 대통령 선물 아냐"
탁현민이 소개한 '대통령 오피셜'선물…"서명 위조도 범죄"

"대통령의 선물을 받아 보지 못했으니 봉황만 그려 있으면 대통령 선물이겠거니 생각할 수는 있지만, 별 생각 없이 대통령 서명이나, 휘장을 '위조'하는 것은 범죄이고, 이런 내막을 확인하지 않고 대통령 선물과 관련한 억지 주장을 하는 것은…'위조'만큼 나쁜 짓입니다.

"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7일 대통령 선물의 종류에 대한 설명과 상세한 사진을 담은 글을 SNS에 올렸다.

현직 부장검사·총경, 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줬다고 폭로한 사칭 수산업자 김모씨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을 받았다며 친분을 과시했다는 보도에 '가짜 대통령 선물에 유의하라'는 메시지로 맞받아친 것이다.

탁 비서관은 SNS 글에 "주요 명절이나 포상이나 해외순방, 혹은 특별히 감사해야 할 대상이나 청와대 방문객 중 대통령이나 여사님이 직접 만나는 경우, 청와대는 대통령과 여사님의 이름으로 선물을 한다.

청와대 매점에서 판매하는 물품이나, 정부 부처 명의의 선물과는 다른 '대통령 오피셜'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선물이 있다"고 적었다.

탁현민이 소개한 '대통령 오피셜'선물…"서명 위조도 범죄"

그는 "대표적으로는 '이니시계'라 알려진 대통령 시계가 있고, 추석과 설 명절에 보내는 종합선물이있고, 간혹 시계를 대신해 선물하는 찻잔 세트, 그리고 벽시계가 있다"라며 대통령 내외가 직접 수확한 곡물로 만든 차, 대통령이 연설에서 사용한 넥타이와 스카프, 얼마 전 이임한 로버트 에이브람스 주한미군 사령관에서 선물한 '호신문장환도', '소록도 천사' 오스트리아 간호사에게 선물한 무릎담요 등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선물에는 봉황이 금장 압인된 카드나 편지지에 메시지가 동반되거나 아예 포장에서부터 대통령 휘장이 인쇄되어 있기도 하다"며 "대통령의 서명과 휘장은 임의로 복제할 수 없고 내부 규정에 의거해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목적 외 사용은 처벌을 받는다"고 적었다.

탁현민이 소개한 '대통령 오피셜'선물…"서명 위조도 범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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