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인들과 현장 간담회
김총리 "조건 때문에 좌절하는 창업기업 없도록 규제혁신"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창업기업인들과 만나 "좋은 아이디어와 역량을 가지고 있어도 조건 때문에 좌절하는 기업이 생기지 않도록 신속히 규제혁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창업원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창업기업은 경제 회복을 위한 미래 동력이자,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는 경제의 희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최승환 위젯누리 대표, 박진범 와이제이이엔지 대표, 김형배 에이치비프로젝트 대표 등 창업기업 및 창업보육기관 관계자 9명과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정우 조달청장, 김진석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등이 참석했다.

김 총리의 '신속한 규제혁신' 약속에 맞춰 이 자리에서는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규제혁신 방안도 제시됐다.

정부는 유망 신산업 분야 기업의 정부 창업사업 참여 기준을 업력 '7년 이하'에서 '10년 이하'로 확대하고,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이 위탁 생산하는 경우에도 조달청에 물품 등록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의료기기 스타트업의 경우 조건부 허가만 받아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 조달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총리 "조건 때문에 좌절하는 창업기업 없도록 규제혁신"
앞서 김 총리는 대전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1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전 세계에서 1억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훨씬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당분간 공공부문이 일자리 창출을 하면서 어려운 국민들, 청년들을 껴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