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선거 때 바른미래당측 고발…李, 서면조사 요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성남FC 기업후원 광고'로 고발된 것과 관련해 경찰로부터 최근 출석 요구를 받은 것으로 2일 확인됐다.

경찰, '성남FC 후원금 뇌물 혐의' 고발된 이재명에 출석 요구

경기 분당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발당한 이 지사에게 최근 출석을 요구했다.

이 사건은 이 지사가 2015년 성남FC 구단주(성남시장) 당시 관내 기업들로부터 구단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여원을 유치한 것을 두고 2018년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바른미래당 측이 이른바 '친형 강제 입원' 의혹과 함께 고발한 사안이다.

경찰 관계자는 "형사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출석 일정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 측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서면 조사로 대신하는 방안을 요청 중"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올해 4월 도내 5개 시민프로축구단에 25억원 지원하는 업무 협약식에서 "제가 (성남시장으로) 성남FC 구단주를 맡고 있을 때 관내 기업들에 스폰서 광고를 많이 받았다고 해서 뇌물수수 혐의로 몇 년째 피의자로 수사를 받고 있다"며 고발한 정치권을 비판했다.

그는 "(고발 이후 시민구단들에 대한) 기업들의 후원 계약이 다 끊어져 버렸다"며 "참 한심한 짓이다.

정치가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정치 공방의 소재로 삼아 국민의 삶을 해치는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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