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부산신항 방문과 관련, "이런 전시용 쇼로 기업들을 괴롭히는 것은 정말 사라져야 할 구태"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SNS에 지난달 문 대통령이 해운산업 재건 행사 참석차 부산신항을 다녀가면서 현장 물류가 이틀간 마비됐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참석한 40분짜리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신항 내 다목적 부두 선석을 이틀간 완전히 비워야 했다고 항만업계는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이에 대해 "대통령의 40분 쇼를 위해 부산신항이 이틀간 멈춰야 했다고 한다.

수출, 수입에 한시가 급한 우리 기업들만 발을 동동 굴렀다"면서 "기업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괴롭혀서야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해운산업 재건이 아니라 대통령이 해운산업을 망치려고 작정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부산신항이 지난해 말부터 극심한 물류대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의 '격려 방문'으로 현장 혼란만 가중됐다는 지적이다.

차기 대선에 도전하는 유 전 의원은 이어 "기업들이 신나게 잘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이라며 "저는 저런 쇼는 절대 안 하겠다"고 공약했다.

유승민 "대통령 40분 위해 부산신항 이틀 멈춰…쇼 그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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