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접경지역을 걸으며 분단의 역사를 체험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DMZ(비무장지대) 평화의길 통일걷기' 첫 회 행사가 27일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사진은 접경지역 걷는 통일부 'DMZ 평화의길 통일걷기' 참가자들./ 통일부 제공
통일부가 접경지역을 걸으며 분단의 역사를 체험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DMZ(비무장지대) 평화의길 통일걷기' 첫 회 행사가 27일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사진은 접경지역 걷는 통일부 'DMZ 평화의길 통일걷기' 참가자들./ 통일부 제공
통일부가 2030세대의 65.8%가 문재인 정부의 ‘민족공동체통일방안’에 공감한다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일부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와 지난 1월 19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8.9%가 문재인 정부의 ‘민족공동체통일방안’에 ‘어느 정도 필요하다’, 15.4%가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10.9%,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3.6%였다.

남북한 통일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도 답변은 비슷했다. 응답자의 64.3%가 남북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35.8%는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북한이 한민족의 구성원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서는 동의한다는 답변의 비율이 다소 떨어졌다. 북한이 한민족 구성원이라고 생각한다는 답변은 47.5%,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18.2%였다.

남북한 관계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서는 ‘평화적 공존 후 후 통일 추구’라는 답변이 37.4%로 가장 높았다. 기타 답변 항목별로는 ‘평화적 공존 후 후세대가 통일 추구 여부 결정’이 28.8%, ‘항구적으로 평화적 공존 상태를 유지’가 18.5%, ‘평화적 공존과 통일을 동시에 추구’가 15.5%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19%포인트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