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7월 28일…'지리산 새 생명의 울림' 주제 자연주의 예술 모색

하동 지리산아트팜서 '2021 국제환경예술제' 여름시즌 개막
경남 하동군은 2021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여름시즌(JIAF 2021 Summer)이 오는 29일 적량면 지리산아트팜 야외극장에서 막을 올린다고 25일 밝혔다.

'지리산, 새 생명의 울림'을 주제로 7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초대작가 김부견, 김성수, 배달래, 신정균, 한홍수, 홍성훈 작가 등이 참여한다.

김부견 작가의 색조는 다양한 색채 혼합의 과정을 거쳐 단순화된 집약 이미지로 혼색을 통해 단색조의 무채색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선보인다.

한국 전통을 동시대 언어로 표현해오고 있는 김성수 작가는 오방색 숲과 당산(堂山) 풍경을 재활용 페트병과 종이꽃 등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예술로 선보인다.

'신체'라는 물리적 요소와 '회화'라는 시각적 요소를 접목하는 배달래 작가는 퍼포먼스 예술을 통해 매우 극적인 효과를 발현한다.

신정균 작가는 낙서하는 여자로 세상과 떠돌며 사람과 이어주던 이 낙서가 '약글'이 됐고, 자유분방한 글자 조형으로 솟아올랐다.

프랑스에 거주하면서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한홍수 작가는 유화 물감을 한 겹, 한 겹 얇게 층을 만들어 올리는 '겹의 풍경'을 연출한다.

홍성훈 작가는 현대음악과 고전음악이 연주할 때마다 작곡된 지역과 그 나라의 영상이 음악과 함께 하도록 하는 그야말로 눈과 귀와 모든 기능을 가미하도록 한다.

지리산아트팜은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바다 중심에서 자연환경을 예술과 접목해 매년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하동 지리산아트팜서 '2021 국제환경예술제' 여름시즌 개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