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과 10일 두 차례 공연

37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공연이 내달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제주아트센터에서 만나는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제주아트센터는 해설이 함께하는 공연 '백조의 호수'를 내달 9일과 10일 2회에 걸쳐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발레 '백조의 호수'는 낮에는 백조로 변하는 마법에 걸린 공주 오데트와 그를 구하려는 왕자 지크프리트의 사랑 이야기다.

고난도 군무와 화려한 의상 등으로 유명하다.

제주아트센터 관계자는 "특히 호숫가 장면의 백조 군무, 왕궁의 화려한 세트와 의상 등 드라마틱한 내용과 볼거리로 초연 후 100년이 지난 현재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클래식 발레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줄거리와 무관한 춤을 생략하는 대신 해설을 곁들여 발레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더라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해설은 발레단의 문훈숙 단장이 맡는다.

문 단장은 "클래식발레 최고의 명작 백조의 호수를 제주에서 공연하게 되어 기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 무용수들의 환상적인 앙상블로 제주도민을 만날 생각에 흥분된다"며 "클래식 발레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제주도민 여러분들께서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매는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관람료는 R석 3만원, A석 2만5천원, B석 2만원이다.

국가유공자과 노인 등은 50%, 문화사랑회원 등은 30% 할인 가능하다.

문의는 제주아트센터(☎064-728-1509)로 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