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에 1천873만원 기부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는 24일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에 1천873만원을 기부했다.

수원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이재명 지사는"사업을 시작할 때 '먹고 살 만한 사람이 와서 악용하지 않겠느냐'는 반론이 있었는데 지금 이용자 상황을 보니 개소별로 하루에 100명도 안 되는 수준"이라며 "정말 꼭 필요한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고 어떤 분은 도움을 받았다가 자기 집에 있는 카레를 가지고 와서 다른 사람 도와주라고 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참 위대한 국민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최종태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장은 "기아차 3만 조합원들의 뜻을 모아 지역 시민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동참하게 됐다"며 "작은 힘이라도 좋은 데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부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위해 푸드마켓 등 39곳에서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운영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