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자원봉사센터-한국남동발전, 안전 통학로·신체놀이 공간 조성
아이들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만들기…'경남 안녕 캠페인'
경남도는 경남도자원봉사센터,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올해에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 만들기를 위한 '경남 안녕 캠페인'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이달부터 이 캠페인에서 도내 12개 초등학교에 통학로 안전 확보, 아이들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공간 등을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남동발전은 2019년부터 1억1천200만원을 후원해 경남도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이 캠페인을 벌여 지난해까지 도내 14개 시·군 초등학교 26개소의 보행환경을 안전하게 조성한 바 있다.

올해 캠페인에는 녹색어머니회, 경찰서, 교육지원청,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아동센터 아동위원회, 모범운전자회, 도로교통공단 등이 참여한다.

특히 이 캠페인은 지난 5월 출범한 경남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제1호 사업으로 추진 중인 '집에서 학교까지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조성사업'과 연계해 어린이 교통사고 매년 10% 감소를 목표로 진행할 방침이다.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조성활동은 운전자 시인성 확보를 위한 옐로카펫과 횡단보도 앞 노란발자국 설치, 보행자 방호 울타리에 노란 반사스티커 부착, 학교 앞 주정차 위반 차량에 어린이들이 직접 손글씨로 쓴 교통안전 메시지 걸기 등을 벌인다.

즐거운 학교 만들기를 위해 진주지역 초등학교 1곳에 친환경소재를 이용한 공동체놀이길을 조성한다.

공동체놀이길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건전한 놀이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창의적인 신체놀이 공간이다.

학교 내 도로와 공터를 활동적인 공간으로 연출해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달팽이놀이·사방치기 등 자기 주도적 놀이를 하는 즐거운 학교공간으로 변모시킨다.

이삼희 도 자치행정국장은 "이 사업은 지역기업과 자원봉사센터, 유관기관이 함께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민관협력 모범사례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기업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고 도내 기관단체들과 계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