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장관회의 참석차 이탈리아에 온 인니 외교관 코로나19 확진
주요 20개국(G20) 장관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찾은 인도네시아 외교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칠리아 카타니아에서 22∼23일 예정된 교육 및 노동·고용장관회의에 참석하고자 입국한 인도네시아 대표단 일행 중 단장 격인 외교관 1명이 현지에서 바이러스 감염 판정을 받았다.

대표단 소속 다른 6명은 묵고 있는 카타니아 한 호텔에 격리 조처됐다.

바이러스에 걸린 외교관은 인도네시아에서 출국할 당시 코로나19 검사에선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올해 G20 의장국인 이탈리아는 지난 4월 말부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면서 단계적으로 방역 제한 조처를 완화해왔다.

28일부터는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된다.

다만,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을 시작으로 서서히 확산하는 상황이어서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경고도 나온다.

22일 현재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835명, 사망자 수는 31명이다.

누적으로는 각각 425만4천294명, 12만7천322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