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이란 대통령 당선인에 축전…"친선 확대·자주권 수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란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 친선관계 확대와 자주권 수호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일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당선인에게 보낸 축전에서 새 대통령에 선출된 것을 축하하고 "이 기회에 우리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가 더욱 확대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고 밝혔다고 외무성이 22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당선 결과가 라이시 당선인에 대한 이란 인민의 높은 신임과 기대를 보여준다면서 "나라의 자주권을 굳건히 수호하고 강력한 이란을 건설하기 위한 당신의 책임적인 사업에서 성과가 있을 것을 축원한다"고 말했다.

북한과 이란은 대표적인 '반미국가'로, 핵문제와 제재 등으로 미국과 대립한 공동의 처지와 이해관계로 국제무대에서 한목소리를 내며 다방면적인 협력을 하고 있다.

특히 핵문제로 미국과 갈등하는 북한은 미국이 이란과 핵 합의를 파기하고 고강도 제재를 복원한 것을 여러 차례 비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