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남북미 대화 재개 여건 조성돼…북측 능동적 호응 기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최근 노동당 전원회의를 통해 대화 여지를 보인 데 대해 "단절된 연락 채널 복원에서 시작해 남북대화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보다 능동적으로 호응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와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주최로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다시 시작하는 남북합의 이행' 토론회 축사에서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남북미 선순환의 동력이 마련되고 대화 재개를 위한 긍정적인 여건이 조성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시점에서 지금 당장이라도 우리 민족끼리, 남북이 실질적으로 함께 해나갈 수 있는 사업들은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협력 사업의 예시로는 방역 등 보건의료·재난재해·기후환경에 대한 협력, 식량·비료 등 민생협력, 비제재 품목을 중심으로 한 작은 교역, 철도·도로 등 비상업적 공공인프라 협력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를 포함해 '평화를 제도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면서 "상황이 마련되는 대로 언제든 국회 비준 동의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내부적인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멈춰 서 있는 한반도 평화가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전환점을 마련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다시 시작하는 남북합의 이행'을 통해 남과 북 사이에 맺어진 평화와 번영의 약속이 지켜지고 새로운 신뢰를 만드는 가운데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 구상을 남북이 함께 실현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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