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이 직접 조사"…공정위 대낮 술자리 사건 등 겨냥
김총리 "공직사회 불미스러운 일 송구…경각심 가져야"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최근 공직사회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생기고 있다"며 "전 부처와 공공기관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노력하는 때에 이런 사건이 벌어진 것에 대해 국무총리로서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김 총리는 특정 사건을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총리실 측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간부가 직원들과 낮에 술자리를 하다가 심한 언쟁을 벌여 내부 감찰을 받게 된 사건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공직자 여러분은 국민의 공복이다.

흐트러짐이 없어야 하며 위기를 극복하는 전사로서의 사명감에도 흠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별 기관을 특정해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차원에서 총리실이 직접 사건을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을 부처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새로운 거리두기가 적용되고 백신 접종이 확대되는 7월은 코로나19 위기극복 여정에서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공직자들도 이 역사적 시기에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데 매진해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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