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공개한 지식경제부 소프트웨어 분야 연수생 선발사업 지원서. /사진=페이스북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공개한 지식경제부 소프트웨어 분야 연수생 선발사업 지원서. /사진=페이스북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른바 '흑역사' 사진이 첨부된 2010년 지식경제부 소프트웨어 분야 연수생 선발사업 지원서를 공개했다.

19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직 고생이신 분들의 마지막 희망을 분쇄해드리기 위해 확실히 보여드린다"며 지원서를 게재했다.

공개된 지원서에는 25살 당시 이 대표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는 더벅머리에 안경을 쓰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앞서 김용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산업기능요원 복무 당시 지원자격이 없는 국가사업에 참여했다며 업무방해, 사기죄 등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재학생만 가능한데 졸업생으로 지원했음에도 합격했다? 그럼 아주 수상한 특혜"라고 말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공식 유튜브에는 이 대표의 병역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이 업로드됐다가 비공개로 전환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어디에 숨겨서 적은 것도 아니고 그냥 기본사항란에다 적어놓았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하고 저렇게 작성하라고 해서 저렇게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글에서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도 졸업생으로 지원해 합격했다. 강용석 당시 의원의 고발로 검찰에서 들여다봐서 문제없다던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산업기능요원 복무 중 무단결근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고발됐던 사건에 대해 2012년 검찰이 무혐의 처분했다는 내용의 과거 기사도 SNS에 공유했다.

하지만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게재해 "이준석 대표가 강조하는 능력주의란 공고된 지원자격도 전화 한통으로 바뀌는 것이었군요. 이 사건은 학사 이준석의 능력이 아니라 특혜와 범죄 사이"라고 주장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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