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투자를"…코로나 이후 대비 '외국인 투자 주간' 운영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하 울산경자청)은 '외국인 울산 투자 주간'을 운영해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울산경자청에 따르면 10일부터 17일까지 운영한 투자 주간에서는 10여 차례 영상 회의와 기업 상담이 이뤄졌다.

이번 투자 주간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K-뉴딜 투자유치 이니셔티브'와 '한-EU 그린 커넥션', 국내·외 K-뉴딜 분야 기업 및 유럽 수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상담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외국 기업을 유치하고자 기획됐다.

16일 열린 K-뉴딜 투자유치 이니셔티브에서는 신생 경제자유구역청 자격으로 초청받아 참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과 1대1 상담을 했다.

특히 16일에는 독일 센서 제조사와, 17일에는 캐나다 수소 수전해 관련 기업과 각각 온라인 상담을 하기도 했다.

울산경자청은 17일 열린 한-EU 그린 커넥션에서도 유럽 수소 산업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벌였다.

현재까지 투자에 관심을 보인 수소 생산 기업 등과 향후 상담을 위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앞서 10일에는 지난 4월 '수도권 소재 기업 릴레이 방문'으로 연결된 린데(Linde)사가 주관한 '클린 하이드로젠의 날' 온라인 세미나(웨비나)에 초청받아 그린 수소 관련 대표 기업들과 정보를 교류하기도 했다.

또 15일에는 지난 3월 울산경자청을 방문한 오렌스 벨기에 투자 무역 참사관 초청으로 벨기에 대사관과 한국수소산업협회가 동시에 주관한 '벨기에-한국,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 세미나에 참가해 벨기에 수소 산업 전반과 주요 업체 정보를 공유했다.

울산경자청 관계자는 "이번 외국인 투자 주간으로 본격적인 외자 유치 활동에 돌입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이른 시일 안에 투자유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