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제평화연구소 보고서…"北 평화 163개국 중 151위"
"북한, GDP 대비 군사비 지출 '세계 1위'…평화지수 최하위권"

북한이 국내총생산(GDP)에서 군사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세계 1위이고 평화지수는 최하위권인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호주 민간 연구기관 경제평화연구소(IEP)가 공개한 '2021년 세계평화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GDP의 24%를 군사비에 지출해 조사 대상국 가운데 비율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은 레바논(13.5%), 오만(10.8%), 리비아(10.5%) 등과 비교해도 차이가 컸다.

또 이 기관이 매년 사회 안전 및 안보, 국내외 갈등 상황, 군사화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기는 '평화지수' 항목에서 북한은 163개국 가운데 151위로 '매우 낮음' 수준으로 분류됐다.

지난해와 같은 순위다.

북한 외에 베네수엘라, 수단, 러시아 등 12개국이 '매우 낮음'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아프가니스탄은 4년 연속으로 '가장 평화롭지 않은 나라'로 꼽혔으며, 예멘, 시리아, 남수단, 이라크가 뒤를 이었다.

한국의 경우 평화지수 순위가 지난해 48위에서 올해 57위로 9계단 떨어졌다.

보고서는 "군사비 지출과 무기 수출·수입이 모두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슬란드는 2008년 이후 14년 연속으로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 꼽혔고, 뉴질랜드와 덴마크, 포르투갈, 슬로베니아도 각각 평화지수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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