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등 전남 4개 시군, 정주여건 개선 지원사업 선정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농촌협약 사업 공모에 나주시 등 도내 4개 시군이 뽑혔다고 17일 밝혔다.

선정된 시군은 나주시·화순군·강진군·장흥군 등 4곳으로 5년간 국비 1천200억원을 확보했다.

농촌협약은 농촌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기존에 시행하던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신활력플러스사업 등을 하나로 묶어 지원한다.

선정 시군은 연말까지 '농촌공간 전략계획'과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의 보완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농림축산식품부와 시군이 별도 협약을 한다.

이를 통해 시군은 앞으로 5년간 최대 300억원 규모의 협약 사업을 종합적으로 시행한다.

지난해에는 보성군이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의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오는 7월 농촌협약을 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협약 대상 지역 선정을 위해 올해 5월부터 전국 일반농산어촌지역 113개 시군 중 시도 평가를 통과한 43개 시군의 신청을 받아 서면 심사와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20곳을 선정했다.

시도별로 전남과 경북이 각 4개 시군으로 가장 많고, 경남·전북 각 3개 시군, 충남·충북 각 2개 시군, 강원·경기가 각 1개 시군이다.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촌협약을 통해 농촌생활과 관련된 정책의 주체인 중앙과 지자체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며 "공간 단위로 투자 범위를 확대해 사업 간 시너지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