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 지역위원장 5명이 최근 당내에서 격화된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 반대의 뜻을 밝혔다.

"대선 경선 원칙 지켜야"…민주당 대구위원장들 중앙당에 촉구

이들은 17일 대구시당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전 당원 총투표로 결정한 당헌 88조 '대선후보 선출은 180일 전에 한다'라는 우리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위원장들은 "서울·부산의 재·보궐선거 참패 원인 중 하나는 당헌·당규를 개정하며 국민들께 약속했던 원칙을 스스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또다시 원칙을 안 지킨다면 국민들은 더는 우리 당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선 흥행의 핵심은 시간이 아니라 사람과 구도, 기획이다"며 "당헌 88조의 원칙을 지키고 당원과 국민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경선방식을 준비해달라"고 중앙당에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최창희(중남구), 은병기(북구갑), 권택홍(달서갑), 이상식(수성을), 김무용(달성군) 지역위원장이 참석해 뜻을 함께했다.

최근 민주당에서는 대권주자 간 입장차에 따른 경선 연기론이 제기되며 당내 갈등이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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