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참전용사기념재단, 한국전쟁 사진 에세이·영상 콘테스트
재미동포 1.5세 한나 김(한국명 김예진) 씨가 운영하는 '리멤버727'은 6·25 전쟁을 기억하고 참전용사들을 기리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사진 에세이와 영상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13∼17세 세계 청소년과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국전쟁 기념비, 기념관, 박물관, 참전용사, 국군포로, 실종자, 이산가족, 통일, 전쟁과 평화 등과 관련한 사진 에세이나 5분 분량의 영상을 7월 17일까지 재단(www.Remember727.com)에 제출하면 된다.

일반인 투표와 위촉된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고, 휴전협정일인 7월 27일 결과를 발표한다.

총 1만 달러의 상금을 준다.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KWVMF)이 공동 개최하고 내일재단이 후원하는 행사다.

김 대표는 "워싱턴에 있는 6·25 전쟁 기념관에 추가될 '추모의 벽' 인지도를 높이고 기금을 조성할 목적으로 이번 콘테스트를 연다"며 "노령인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2017년 1월부터 4개월 동안 세계 26개국을 돌며 한국전 참전용사 200여 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이듬해에는 미국 50개 주를 돌면서 한국전 참전용사를 만나고 70개 도시에 세워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찾아가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