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도심 내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민간단체인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과 함께 동대문구의 폐업 애견카페를 임대해 유기동물 입양센터인 '발라당 입양카페'를 4월에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 상담을 비롯해 유기동물을 위한 바자·산책 행사 등이 진행된다.

입양카페는 기존 동물보호시설과 달리 도심과 가까워 입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서울시는 그간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입양 전 건강검진, 중성화수술, 입양 후 동물보험 가입 등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동물보호단체 4곳과 협력해 가정 내 임시보호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서울 지역 유기동물 중 가정으로 입양된 비율은 2018년 32%에서 지난해 36%로 늘었고, 안락사율은 24%에서 16%로 감소했다.

서울시, 도심 유기동물 입양카페 시범 운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