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여야 대권주자를 지지하는 모임이 잇따라 조직되고 있다.

여야 대권주자 충북 지지모임 잇따라…이재명 '정책포럼' 출범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하는 '충북정책포럼 청명'은 16일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창립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진보 성향의 이 지역 대학교수, 연구자, 전문인, 시민사회 활동가 등이 참석했다.

포럼 공동대표를 맡은 손현준 충북대 교수는 "인간다운 삶을 기본으로 공정하고 존중받는 사회가 되려면 기본과 공정, 존중, 국민 자존의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연구 발표와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활동을 펴겠다"고 말했다.

포럼 측은 현재 각 분야에서 40여명이 참여했고, 이달 중 참여 인원을 100명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이 지사의 또 다른 지지 모임인 '충북민주평화광장'도 지난달 20일 출범한 바 있다.

이 지사의 당내 경쟁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지지모임인 '신복지 충북포럼'은 지난달 27일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신복지 충북포럼 상임대표는 종교계 대표로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과 김훈일 신부, 김정웅 목사, 정정순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맡았다.

민주당 소속 충북도의원 27명 중 20명이 이 포럼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달 조직된 시민모임 '생활ESG행동 청주 네트워크'도 이 전 대표 지지 그룹으로 분류된다.

야권 대선주자 중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충북 지지 모임이 오는 17일 출범한다.

국민후보 윤석열추대행동연대(이하 윤추연)는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출범을 알릴 계획이다.

윤추연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 전 총장을 국민후보로 추대해 한국의 새로운 정치 질서를 실현·추구하려는 자생적, 자발적 단체"라고 소개한 뒤 전국 회원이 4천여명에 달한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