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수 해저터널 예비 타당성 조사 7월 결론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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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이하 예타)가 내달 결론 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7월 초 국토교통부가 개최할 예정인 정책성 평가·지역 균형발전 평가위원회에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평가위원회에 이어 7월 중에 조세재정연구원의 종합평가 이후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 예타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재명 도 전략사업과장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은 국토 지역 균형발전과 경남·전남 동서화합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사업이다"며 "정책성, 지역 균형발전 분야 평가 비중 상향으로 예타 통과 기대감이 높은 만큼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예타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은 경남 남해군 서면에서 전남 여수시 상암동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과거 4차례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지만,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무산됐다.

현재 진행 중인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예타에는 기존 현수교에서 해저터널 방식으로 변경해 이전 조사보다 경제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해저터널 구간 4.2㎞와 육상부 터널 1.73㎞, 진입도로 1.37㎞를 포함해 총 7.3㎞로 구성돼 있다.

6천312억원을 투입해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현재 80㎞(소요 시간 1시간 20분)인 남해-여수 구간이 10㎞(소요 시간 10분 이내)로 단축된다.

경남도는 이 사업으로 남해와 여수가 30분대 공동생활권이 가능해지고, 동해∼남해∼서해안 'U'자형 교통망 구축과 남해안 관광벨트가 완성돼 엄청난 관광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