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거취와는 별개…한국정치의 숙제 이야기할 것"
'尹 죽마고우' 이철우, 내일 국민의힘 초선모임 강단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죽마고우'로 알려진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국민의힘 의원들 앞에 강연자로 나선다.

정계 등판이 임박해 보이는 윤 전 총장이 곧바로 국민의힘 입당으로 직행할지 주목되는 시점에서 이뤄지는 강연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이 교수는 16일 오전 영등포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리는 당내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정치의 사법화와 사법의 정치화'를 주제로 강의를 한다.

이날 30분간 진행되는 강의는 윤 전 총장의 정치적 거취와는 별개라는 게 이 교수의 입장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당사에서 강연이 진행되고, 이후 60분 동안 초선들의 질의응답이 오가는 만큼 윤 전 총장의 대선 행보로 자연스럽게 대화가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1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중심인 강연은 아니다"라면서도 "한국 정치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를 이야기하는 만큼 (윤 전 총장과) 아주 관계가 없다고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한국 정치에서 해야 할 역할을 원론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있지만 (윤 전 총장의) 구체적이고도 정치적인 선택과 관련한 이야기는 할 수 없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