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반기문 전 유엔총장 등 세계 지도자 참석
제주포럼 24∼26일 개최…'지속가능 평화·포용적 번영' 모색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역내 다자협력 논의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2001년 출범한 제주포럼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다.

포럼을 주관하는 제주평화연구원의 한인택 원장은 15일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16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비전과 계획 등을 설명했다.

올해 포럼은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과 위협에 대해 논의하고, 현세대뿐 아니라 미래세대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동의 대응을 모색하는 게 목표다.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기후변화, 자원고갈, 환경파괴, 강대국 간 갈등, 국지적 군사 충돌,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위기가 동시적으로 존재하는 복합위기 시대에 이번 포럼의 대주제인 '지속가능한 평화와 포용적 번영'을 이루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논의는 세계 지도자, 노벨상 수상자, 각계 전문가와 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80여 개 세션을 통해 진행된다.

세션에서는 자국 우선주의로는 복합위기를 극복할 수 없으며 다자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발신할 전망이다.

주요 세션으로는 파리기후협약의 주역인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와 기후변화 대응책에 대해 토의한다.

빈곤 문제 연구로 2019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교수가 불평등과 포용적 번영에 대한 생각을 소개한다.

1991년 제주도에서 열린 한·소련 정상회담을 돌아보며 세계평화의 섬으로서 제주의 역할을 진단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현 주한대사들이 참여하는 외교관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이스라엘의 주한대사들이 중동의 평화조약과 한반도에 가지는 함의에 대해 논한다.

일본, 프랑스, 인도, 호주, 싱가포르 주한대사들의 생각을 듣는 자리도 준비됐다.

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인 유학생, 노동자 등으로 구성된 '행동하는 미얀마 청년연대'도 참여해 미얀마 상황을 알리고 국제 연대를 촉구할 계획이다.

올해 포럼도 방역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며 모든 세션을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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