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전망대서 발대식…올해 총 10회 진행 예정
'DMZ 통일걷기' 6·15선언 맞춰 시작…이인영도 주말 참여
통일부가 6·15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기념해 15일부터 접경지역을 걸으며 분단의 역사를 체험하는 '통일걷기' 행사를 시작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백준기 국립통일교육원장과 참석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7일까지 12박 1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고성에서 경기도 파주까지 총 290km의 동서횡단 코스를 걷게 되며 중간중간 한반도 문제 전문가·명사들의 특강과 거리공연, 비무장지대(DMZ) 생태·환경 관련 교육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행사에 참여해 인제∼화천 구간을 참석자들과 함께 걸을 계획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상황 등 행사 방역관리와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통일걷기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날 시작되는 행사를 포함해 올해 총 10차례 통일걷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으로, 이인영 장관은 7∼8월에도 틈틈이 행사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