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보좌관과 안규백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보좌관과 안규백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보좌관과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또 다시 국회가 비상이다.

11일 오전 송영길 대표실 보좌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송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비롯해 당정청 협의회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 대기할 계획이며 확진된 보좌관과 접촉한 다른 직원들 역시 검사를 받는다.

전날 안규백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정세균 전 국무총리 캠프에도 비상이 걸렸다. 현역 의원의 코로나19 확진은 두 번째다.

뉴스1에 따르면 안 의원은 최근 지역구 시의원과 만났는데 이후 해당 시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안 의원은 지난 9일 정 전 총리가 참석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일정에 동행하고 10일엔 정 전 총리 캠프 회의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총리 또한 이날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자택 대기에 들어간다.

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는 이같은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으며 역학조사가 나올 때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의원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자택에서 대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