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교통안전 캠페인 진도서 시작…도내 22개 시군 순회
전남도의 교통사고 줄이기 사업인 '고맙습니다' 안전 캠페인이 7일 진도에서 시작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이동진 진도군수, 김재규 전남도경찰청장, 김창용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본부장, 김규호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안전관리처장, 전남녹색어머니연합회, 전남모범운전자연합회, 전남안전보안관 등 민간단체 회원 100여 명이 함께 했다.

참여자들은 진도읍 진도명품관 행사장에서 교통안전 다짐을 위한 구호를 제창하고, 12개 기관장 및 민간단체 대표와 공동으로 교통안전 서약서에 서명했다.

진도 5일장 인근을 행진하며 '횡단보도에서는 멈춰서! 살피고! 건너요!' 등 스티커가 부착된 마스크와 어르신용 보행안전 지팡이 등을 배부하며 도민에게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알렸다.

'고맙습니다' 교통안전 캠페인은 2018년부터 전남도경찰청 등 14개 교통안전 관련 공공기관과 민간단체가 참여해 도내 22개 시군에서 열고 있다.

올해 릴레이 캠페인은 전남도의회,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함께 진도군을 시작으로 도내 모든 시군의 터미널·교차로·전통시장 등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전남도, 교통안전 캠페인 진도서 시작…도내 22개 시군 순회
전남도는 2017년 387명이었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022년까지 절반 수준인 185명으로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올해 총 481억원의 예산을 투입, 사람 중심의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교통안전시설 확충 및 보행로 정비 사업, 온라인 교통안전 서약운동 등을 추진한다.

또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 등과 지역별 교통사고 원인분석 및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 마련 컨설팅도 하고 있다.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7년 387명에서 2019년 294명을 기록해 1977년 이후 처음으로 200명대로 낮아졌다.

특히 어르신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7년 201명 대비 30.3% 감소한 140명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캠페인을 벌인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2022년까지 사망자 수를 절반으로 줄이려면 안전시설 확충과 단속 외에도 도민의 교통안전 인식 변화와 실천이 중요하다"며 "교통안전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