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강원, 나경원·주호영 부산…주말 표심잡기 경쟁
본경선의 당원 투표 비율이 70%인 만큼 당심을 얻어야 승기가 있다고 보고 막판까지 최대한 많은 당원을 만나는 데 공을 들였다.
이준석 후보는 춘천으로 향해 강원도당 당원과 간담회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강릉과 동해를 돌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당원 간담회에서 "당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적극 지원하고 그 과정에서 경강선, 강릉선 KTX가 조기에 완공한 데 기여한 것은 강원도를 애틋하게 생각한다는 뜻"이라며 "강원도 특화 산업을 많이 발굴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나경원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를 찾아 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제주도당 주요 당직자와 간담회를 한 뒤 부산을 찾아 당원들을 만났다.
나 후보는 부산에서 한 간담회에서 "우리 당 후보만 놓고 대선을 치러서는 안 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을 다 끌어안아야 한다"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후보 역시 오전에 인천시당을 방문한 뒤 부산으로 이동해 지역구 당협을 돌며 당원들을 상대로 득표 활동을 벌였다.
주 후보는 부산 진을 당협에 들러 "당비를 내고 광화문 집회할 때 버스로 불려가는 것 말고 당원에게 아무 권리가 없다"면서 "당원 중심의 공천으로 당원이 자랑스러워하는 당을 만들어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조경태 후보도 이날 종일 부산 곳곳을 돌며 지지를 요청했다.
홍문표 후보는 충북도당을 방문해 중원 표심을 공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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