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청년 신규 채용 중소기업에 근무환경 개선 지원
경남도는 도내 중소기업 근무환경개선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이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8월 2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해 현장실사 후 지원금을 지급한다.

청년을 신규채용한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채용 청년 1인당 300만원씩 최대 5천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고, 청년 채용 장려금 성격의 정부지원금을 받지 않은 상시근로자 3인 이상인 중소기업이 지원대상이다.

이 사업은 청년이 근무하기 좋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노동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려고 시행한다.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가 2019년부터 추진했다.

그동안 통합계측시스템 제조업체인 이레산업, 기어 전문기업인 한성기업, 리튬이온 배터리팩 전문기업인 씨티엔에스 등이 청년들을 신규채용하고 근무환경개선비를 지원받아 직원휴게실을 리모델링하거나 낡은 화장실을 개선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권기정 씨티엔에스 대표는 "빠른 성장에 발맞춰 직원 채용이 늘면서 근무환경 개선 요구가 많았는데, 다행히 환경개선비를 지원받아 직원 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신규채용한 청년들이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일수 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올해는 지원금의 5%(15만원)를 청년에게 직접 지원해 기업 소속감과 노동의 기쁨을 향상하려 하고 있다"며 "신규 청년을 고용한 기업은 지원대상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서둘러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