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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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대구 경북 합동 연설회에서 "영남베재론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그는 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최근 우리 자존심이 많이 무너졌다"며 "우리가 배출한 대통령 두 분은 기약 없이 감옥에 있고, GRDP는 30년째 꼴찌이고 영남배제론 공격으로 텃밭에서 15년째 당 대표조차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 후보자는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먼저 무시했기 때문"이라며 "자부심만 깎아 먹은 것이 아니라 우리의 지역의 발전 동력까지 깎아먹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 신공항, 낙동강 취수장 이전, 영일만 대교 건설, 어떻게 할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언제까지 뿔뿔이 흩어져 신탁통치 받을 겁인가"라며 "이제는 정신차려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힘이 없는 게 아니라, 힘을 모으지 않기 때문에 문제"라고 강조했다.

주 후보자는 "우리가 남이가’라고 하면서 지역정서에 호소하는게 아니다"라며 "제 몫도 못챙기고, 지역 현안도 제대로 해결할 힘이 없으면 앞으로 우리 대구 경북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남당'이라는 말에 겁먹고 있습니까"라고 되물었다.

주 후보자는 "이번 대선 민주당은 대구표는 김부겸 총리가 빼갈 것이고 경북표 이재명 지사가 빼갈 것"이라며 "우리당 대구‧경북 표는 누가 앞장서서 지켜내야 합니까"라고 했다.

그는 "저보고 대구‧경북 자존심 살려달라는 분 많다"며 "대구‧경북 자존심 살리는 길은 여러분 손에 달려 있다"고 했다.

주 후보자는 "우리 대구‧경북의 대권주자 홍준표, 유승민 두 분께도 묻는다. 저 주호영에게 대선 준비하라는 사람 꽤 있습니다"라며 "그런데 제가 접고 당대표 나온 것은 두 분에게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그는 "제발 제대로 해서 이번에는 자존심을 살려달라"고 강조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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