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센다이시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개설
전남 농수산식품의 일본 상설 판매점 2호점이 일본 동북지역 중심지인 미야기현청 소재지 센다이시의 대형마트 '예스마트(YES MART)'에서 3일 문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 신오쿠보에 개설한 일본 상설판매장 1호점에 이은 2호점이다.

상설판매장 2호점에서는 전남의 친환경 농수산식품 50개 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며 개설에 필요한 제품은 지난달 24일 선적했다.

10년 전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현지인과 재일 한국인의 한국산 농수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수출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 내 전남도 상설판매장 1호점에는 성진김치·나래식품·매일식품·해도어묵·미성영어조합법인 등 도내 9개 기업이 입점했다.

김치류 7개 품목과 된장·고추장·어묵 등 26개 품목을 수출해 개장 6개월 만에 6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상진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청정이미지를 가진 전남의 강점을 바탕으로 일본 주요 도시에 상설판매장을 확대하겠다"며 "코로나19로 침체한 일본 시장 수출활로를 열겠다"고 말했다.

일본 센다이시 상설판매장 개설로 전남도는 15번째 해외 상설판매장을 갖추게 됐다.

이달 안에 추가로 베트남 호찌민에, 오는 7월에는 오스트리아 빈·중국 난징·중국 심양·호주 시드니 등에 1곳씩을 개설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