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홍천 자운리 고랭지에 계단식 밭 조성…흙탕물 저감

원주지방환경청은 2일 홍천군 내면 자운리에서 고랭지 밭 경사도 완화 시범사업 준공식을 했다.

이는 계단식 밭 조성을 통해 토사유출을 억제하고 객토·비료 사용을 줄여 농가 소득 증가에 기여하는 흙탕물 저감 사업이다.

이번에 조성한 계단식 밭 면적은 9천600㎡ 규모이다.

원주지방환경청은 2019년부터 평창군 1개소 6천700㎡, 홍천군 3개소 1만910㎡ 등 총 4개소 2만510㎡의 경사도 완화 시범사업을 완료했다.

시범사업으로 일반 고랭지 밭 대비 흙탕물(SS) 발생은 88% 감소, 객토 및 비료비용 40%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창흠 원주지방환경청장은 "강원 산간 고랭지 밭 흙탕물을 줄이기 위해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지역 주민과 지속해서 소통해 농가 이익도 높이고 흙탕물도 저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