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로 불신 커" 세종NGO, 행정사무감사 지켜본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세종지역 9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세종시민단체연대회의는 2일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2021 행정사무감사 올라인(All line) 시민모니터링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오는 8일까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과 조치 결과를 분석하고 세종시와 의회의 운영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시민 숙의가 필요한 의제 발굴 등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생중계 시청(온라인)과 의회 현장(오프라인) 모니터링을 동시에 진행해 상임위별로 평가하고, 전체 일정이 끝난 뒤에는 평가 분석과 워크숍 등을 거쳐 평가 보고서를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다.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피감기관의 처리를 단순 동의, 내용 설명, 시정 개선, 수용 추진, 처리 완료 등 단계별로 분석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낼 계획이다.

성은정 시민모니터링단장은 "올해는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부동산 투기 문제, 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문제 등으로 세종시와 의회에 대한 시민 신뢰에 금이 간 상황이어서, 제대로 된 행정사무감사가 가능할지 우려가 크다"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